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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렌트카 여행 중 예약한 차가 없다고 할 경우의 대처

 
 
유럽 렌트카 여행 중
예약한 차가 없다고 할 경우의 대처
 

렌터카는 등급으로만 지정되며 구체적인 메이커는 지정할 수 없다.
그리고 같은 등급 안에서도 여러 종류의 메이커들이 있으므로
어떤 차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벤츠C클라스가 대표차종으로 되어있는 프리미엄급을 예약했는데
7인승 미니밴이 나오기도 하고
소나타급 수동을 예약했는데 BMW1 시리즈가 나오기도 하는 것처럼
등급 자체가 다른 차를 주는 일도 흔하게 일어난다.
 
렌터카의 큰 원칙은 예약한 차가 없으면
그보다 유사하거나 윗 등급의 차를 같은 가격으로 주는 것이다.
가격 자체가 저렴하지 않다면 원칙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용도와 목적에 너무 많이 차이가 난다면 교환을 요구해야한다.
 
 

 
 
 
마드리드 공항에서 미드사이즈를 예약하고 갔다.
카렌스 정도를 기대했는데 삼빡한 BMW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트렁크를 열어보니 짐이 많은 우리에겐 무용지물.
카운터로 다시 가서 트렁크가 큰 차로 바꿔달라고 했다.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새 차를 받았다.
허츠렌터카 답지 않게 여기 저기 잔 기스도 많이 나 있었고
세차후 물기도 채 마르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응급으로 차를 마련해 온 것 같았다.
짐도 다 들어갔고 차도 잘 나갔으므로 만족.

 
 
 
 
밀라노 공항에서 프리미엄 오토를 예약하고 갔다.
벤츠 C클라스나 BMW3 시리즈를 기대했는데
쌩뚱맞게 7인승 갤럭시 오토가 나왔다.
둘이서 7인승을 뭣에 쓰나.... 싶었지만 차가 없다고 사정하는 바람에 접수했다.
 
 
 
 

오토가 없다고 수동차를 줄 경우
 

중소 로컬 렌트사만이 아니라 Hertz처럼 큰 회사에서도
그런 일이 1% 정도의 확률로 일어난다.
렌터카라는 것이 한 대의 차를 여러 사람이 약속정해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저 가져간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뒷 사람이 지장을 받는다.
 
렌트사에서도 이런 경우에 대비해 여분의 차를 준비해놓고 있지만 성
수기에 이런 일이 겹치게 되면 영업소에도 비상이 걸린다.
묵묵히 화면을 들여다보던 직원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묻는다.
“오토매틱이 없어서 매뉴얼 트랜스미션을 준비했다. 괜찮겠느냐?”
이 때 분명히 표현해야한다.

 
예를 들면 “Sorry, I cannot use manual transmission"
"쏘리“ 라는 말은 내가 잘못해서 쏘리가 아니라 단호한 의사를 점잖게 표현하는 말이다.
앞으로 벌어질 미안한 상황(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장 오토를 마련해야하는)을 미리 표현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직원이 다시한번 수동차를 권하는 말을 한다면 한 번 더 단호하게, 그러나 미소띈 얼굴로 말한다.
거기 직원도 사람이므로 기분 나쁘게 해서 이로울 건 없다. 그리고 단호한 말을 미소 지으며 하는 사람이 더 권위가 있다.
“No, I don't want. I only want automaatic"
그러면 직원은 여기 저기 전화를 걸든지 매니저와 상의를 하든지... 애를 쓴다.
묵묵히 기다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뒤에는 여러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창구가 적체되므로 직원은 똥줄이 탄다.
나는 잘못한 게 없으므로 아무 상관 없다. 한참을 애쓰던 직원이 대책을 제시한다.
“얼마 후에 차가 준비되겠다. 기다려도 괜찮겠느냐?”
이 정도는 받아줄 수 있다.
렌트카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여행에서 이런 정도의 일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므로.
 
 
 
 
추가비용을 내라든지
아래등급의 차를 주겠다고 할 경우
 

그것은 계약 위반이다. 그리고 말이 길어진다.
그러나 i30급 오토를 예약했는데 벤츠C클라스를 줄테니까
하루에 1만원 정도만 추가비용 내 달라.
 
또는 벤츠C클라스를 예약했는데 i30 밖에 없으므로
오늘 하루만 i30을 쓰고 내일 다른 영업소로 가면 벤츠C클라스로 바꿔주겠다.
그 대신 하루치 차액은 나중에 환불해주겠다.
 
또는 가까운 다른 영업소로 가면 차가 있다.
우리가 연락해 놓을테니 그 영업소로 갈 수 있겠느냐.
그쪽까지 가는 택시비는 나중에 한국에이전시를 통해 보상해주겠다....
 
이런 것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물론 100% 현지 영업소가 잘못한 일이지만
그 사람들로써도 앞선 사용자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일이 겹치는 바람에 벌어진 상황이므로
어쩔 수 없었던 일로 이해해줄만하다.
어떤 경우이든 현장에서 해결을 보는 것이 최선이다.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직원이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데 나는 영어가 짧아서....
어쩔 수 없이 사인해주고 나왔다면 그걸로 끝이다.
현장을 떠난 후에 한국 에이전시에 전화 걸어서 따져봐야
뾰죽한 수 없고 귀국후에 컴플레인 걸어봐야 내게 남는 건 없다.
가장 강력한 압박수단은 카운터를 점거하고 비켜주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그 창구는 업무가 마비되어 심각한 지장을 받게 될 것이다.
똥줄이 타는 것은 나보다 그 사람들이고 노련한 직원이나 매니저가 동원된다면
차를 구하거나 다른 해결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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